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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및 소공국 여행기 (8)

리 나날 2013. 11. 1. 14:54

                              남프랑스및 소공국 여행기 (8)                         

                                                                

 

제 8일 (10월 27일 일요일)

 

   ㅇ 몬테까티니 테르메 출발-->라벤나향발 (3.5시간이동)--

   

   ㅇ 라벤나

 

      . 이탈리아 북동쪽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지방에 있는 역사와 예술의 중심 도시 

  

 

      . 후기 로마 제국의 수도이자 5세기~11세기까지 이탈리아의 정치, 신앙의 중요 거점이였다고 한다.

 

        이탈리아 역사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곳인데도, 사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곳은 특히나 중세 모자이크 작품이 유명한데,

        5개의 대표적인 모자이크 작품이 있다고 해서 둘러보게 되었다.

    

 

    . 모자이크양식의 정수

 

            라벤나는 모자이크 양식의 종교 건축물과 로마와 비잔틴 시대의 유물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라벤나의 성당 건 

            축은 외관은 간소하지만 실내에는 다양한 모자이크를 이용하여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8개의 초기

            그리스도교 건축물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라벤나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네온 세례

            당(Baptistry of Neon, 430년 무렵), 동시대의 기념물 중 모자이크가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갈라플라

            키디아 영묘(Mausoleum of Galla Placidia, 430년 무렵), 500년 무렵 테오데리히 대제가 세운 아리안 세례당

            (Arian Baptistry), 교황궁전에 부속된 아르키에 피스코팔 경당(Archiepiscopal Chapel), 테오데리히 왕궁

           부속성당으로 세운 산타 폴리나레 누오보 성당(Basilica of Sant’ Apollinare Nuovo, 504), 520년에 건설한

           테오데리히 영묘(Mausoleum of Theodoric), 비잔틴 양식이 잘 나타나 있는 산 비탈레 성당(Basilica of

           Sant’ Apollinare in Classe, 549)등이 유명하다. 

 

 

 

          .라벤나의 모자이크...

            조각 하나 하나가 색깔 있는 보석이다. 

            사이즈도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사이즈고, 

            멀리서 보면 마치 붓으로 색을 칠한 듯 아주 정교하고도 세밀하게 보석 조각들을 박아놓았다.

            그리고, 모자이크 마다 스토리를 담아 벽화처럼 작품을 만들었는데,그림에 딱 맞는 색깔 보석을 구한 것도

            신기하고, 명암표현까지 할 수 있는 정교함이 놀랍고, 그 스케일이며 화려함에 할 말을 잃을 정도이다.

            보석 모자이크로 박아 넣어야만 시간이 흘러도 그림이 변형되지 않는다고 한다.  맞는 얘기다.

            색상 하나 하나가 물감이 아니고 돌조각들 자체이니 시간이 흐른다 한들, 색이 바랠 위험이 있겠는가? 

            단순히 노동이라 생각하면 해 낼 수 없는,경건하고 절실하고 진심어린 신앙심의 결과물임에 분명하다.

 

 

          * 산 비탈레 교회  

 

            

 

              6세기에 세워진 다각형을 조합시킨 특이한 형태의  비잔틴 양식의 교회   

 

 

              라벤나의 교회에는 모자이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6세기 동로마제국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스티

              니아누스 황제는 교회의 제대 위쪽에 자신과 황후 테오도라가 각각 참모들을 동행하여 그리스도께 예물을 바

              치는 모습을 모자이크(사진)로 제작하게 했다. 자신은 빵이 담긴 바구니를 든 모습으로, 그리고 부인은 포도

              주 잔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신이나 성인에게만 표시하는 후광까지 그려 넣게 했다. 이들 부부는 한번도 라벤

               나에 와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교회에서 가장 잘 보이는 부분에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함으로써

              미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했다.  그래서 1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곳의 모자이크는

              진귀한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인 예술품으로서 전세계의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성당 바닥                          성당내 모자이크학교                                       천정

               

            . 모자이크학교에서는 1주일동안 40시간 수료한다고 함

 

 

                                                                

                            *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

 

 

            5세기에 라벤나를 지배했던 황녀 갈라 플라치디아의 묘에서 볼 수 있는 라벤나에서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 

            어둡 고 신성함이 깃든 영묘안을 들어서면 천장의 푸르른 모자이크에 그저 넋을 잃게 된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 도시가 로마 제국의 마지막 수도라는 운명을 타고 났기 때문이다. 

           라벤나는 한때 지구의 절반을 지배했던 로마 제국의 수도였으니, 비록 추락의 일로에 놓이기는 했으나 제국이 

           남긴 문명의 흔적은 찬란했다. 서양사에서는 보통 서로마 제국의 멸망(서기 476년)과 함께 고대가 막을 내리고

           중세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라벤나는 로마제국이 남긴 고대문명의 마지막 흔적과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역사의 경계 도시라 할 수 있다 

 

           이 무덤은 내부가 온통 모자이크로 장식되었으며 라벤나가 자랑하는 모자이크 건축물 제1호이다.

           모자이크란 엄지 손톱만한 크기의 다양한 색상의 유리나 돌을 벽에 일일이 붙여서 장식하는 회화 기법을 가리

           키며,  현재 라벤나에는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완벽하며, 가장 역사적 가치가 높은 모자이크 작품들이 남아 있

           다. 그것은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같은 십자가 모양으로서 외부는 붉은 벽돌로 아담하게 지어졌으나 내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고흐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별들 가득한 청색으로 빚어진 모자이크는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려는 듯 무덤의 천장을 덮고 있는데, 제작 된 지 1500년이 넘도록 손상 없이 완벽하게 보존이 되  

           어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로마제국은 그리스도 탄생 이후 300년 넘게 그리스도교인들을 박해했었다. 그리스도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것은 380년 이었으며 이 때부터 서구의 정치, 사회, 문화를 비롯한 모든 영역은 그리스도교 없이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어진 갈라 플라치디아의 무덤은 로마제국의

           통치자의 무덤이 그리스도교를 상징하는 십자가 모양으로 설계되었으며, 그 내부가 그리스도교를 표현한

           그림들로 장식되었다는 점에서 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 수용상황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다. 갈라 플라치디아의 

           무덤은 멸망의 기로에서도 예술적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로마인들의 모습을 증언해준다 

 

 

                    

                           

 

 

 

  

                          *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교회            

          

          중세 최초의 왕이라 할 수 있는 고트족의 왕 테오도리크가 세운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교회가 있다.

         라벤나에는 성 아폴리나레라는 이름을 가진 교회가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성 아폴리나레 인 클라세이고 다른 하나

         는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교회다. 두 곳 모두 6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중세의 교회다. 이 두 

         교회는 구조와 분위기가 마치 쌍둥이 건물을 보는 듯 흡사하며, 6세기에 제작된 모자이크가 온전히 남아있어서

         중세가 첫 발을 내딛던 시절의 예술 수준을 짐작케 한다. 두 곳 모두 소박하고 간결한 가운데 1500년 전 건축물

         이 주는 기품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모자이크 작품의 원조를 볼 수 있다.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에 들어가면 기둥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데 기둥 위의 벽면이 온통 모자이크로 덮인 화 

         려한 색채와 조우하게 된다. 한 쪽 벽에는 성인들의 모습이 일렬로 줄을 서 있고, 마주 보는 쪽에는 순결한 처녀들

         의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복제 인간처럼 비슷한 모습의 사람들이 열을 지어 서 있어서 인물 개개인이 주는 아름

         다움보다는 전체가 주는 조화와 율동미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끝에는 아기 예수에게 예물을 바치는 동방

         박사  모습도 보이는데 이들이 입은 의상은 당시의 패션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흥미롭다. 이들 모자이크 위쪽에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수난을 담은 모자이크 그림들이 있다. 가장 오래된 중세미술의 보석이자 후대의 그리스도교

         미술의 뿌리이기에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들 작품은 문맹자가 대부분이었던 당시 민중에게 그리스도교를 설교하는 훌륭한 시각매체이자 그림으로

         읽는 성서나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 고단한 삶을 위안받고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들도 저세상에서

         구원받기를 열망했다. 서구의 중세 사회가 시작된 것이다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교회                                        모자이크한 작품   

 

      

 

  ㅇ단테의 묘

         단테는 원래 피렌체에서 태어났으나 고향에서 추방당한 후 1321년 라벤나에서 죽었다. 

 

                           

                                      단테의묘                                               단테의 가묘

 

         

           .  이태리 음식먹을때 포크가 안나옴.   포크는 내가 사용할때 가져와서 사용

 

      ㅇ라벤나출발(15: 30)-->산마리노 이동 (1시간이동)

 

      ㅇ 산마리노

 

산마리노(San Marino)

 

     .  이탈리아 북동부 산중에 위치한 산마리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화국.

        산마리노 공화국의 주민 대다수는 이탈리아인으로 언어도 이탈리어를 사용함.

     . 큰길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이태리 리미니 항구이고 위는 산마리노 공화국임

 

       301년, 성 마리누스가 종교박해를 피해 세운 작은 나라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철도조차 없는 작은

       나라지만, 로마의 집정관 체제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국토는 산이 많으며 바다가 없는 내륙으로 티타노 산(해발 749미터)가 가장 높다. 영역의 가장 긴 폭은 13킬로

       미터   정도이며 산마리노 강이 나라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렇다 할 호수는 없다. 산마리노는 9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산마리노 시(市)이다. 산마리노 전체에는 44개의 마을이 있다. 이탈리아와 연결된 철도는 없

       으나, 리미니에서 버스로 갈 수 있다. 리히텐슈타인, 안도라, 모나코, 바티칸 시국과 같이 공항이 없고, 가장 가까운

       공항은 16km 떨어진 리미니 공항이다 산마리노 공화국에 사는 한국교민은 딱1명 이라네요..

       

       . 큰길을 중심으로 이태이 리미니 항구 그위는 산마리노공국임

 

       . 면세국이라 지유 지원 인형사오기   촛대2개 목각 그릇 2개삼

 

       . 산마리노의 랜드마크인 티타노산(739m) 정상에는 3개의 탑이 세워져 있으며  중세의 요새 타워는  

          Guaita,Cesta,Montale 3개이다

         성벽에서 바깥쪽을 내려다보니 완전 오금이 저리게 만드는 절벽입니다. 산마리노가 독립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할까요.

 

      산마리노 최대의 도시는 세라발입니다. 수도인 산마리노와는 10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산마리노는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에 아래의 다른 도시들과 오가는 것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래쪽에서 수도로 오가는 케이블카가 운

      행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관람하는 산마리노의 경관도 멋질 것 같아요

 

 

      

         의회.  근위병도 따로 있고 우체국도 따로 있다                    제1요새

 

 

 

       

                                제2요새                                              제3요새

 

 

 

                      

                   성에서 바라본 리미니 항구                                   상품진열장

 

 

            

 

                                                             산마리노의   아침풍경

 

             

 

 

 

 

        . '파사텔리'(Passatelli)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산마리노의 전통음식이다. 파사텔리는 먹다 남은 빵 가루를 주재료

           로 반죽을 만들어, 일반 파스타보다는 씹히는 맛이 푸석하다.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던 파사텔리는 영양만점

                        

 

          웰빙 음식으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즐겨한다. 이파스타는 올리브에 마늘을 많이 넣고 볶아 담백하여 맛있음

 

      ㅇ 호텔 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