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색채학에서 Tint는 무슨 뜻일까?

리 나날 2009. 3. 28. 10:13

색채학에서 Tint는 무슨 뜻일까?

 

색채를 연구하다 보면 Tint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색채학에서의 틴트는 엷은 빛깔의 뜻
으로 색채의 배합, 색조에서 색의 농담을 나타낸다. 즉 검정에서 흰색으로 진행되는 단계적
인 명도 밝기를 의미한다. 명암의 음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물감에는 Neutral Tint색이 있
다. Black에 가까운 명도로 청색 기미와 회색 기미가 약간 들어가 있다.

색채학에서 Hue는 무슨 뜻일까?

색채학에서는 Hue가 색상을 나타내지만 물감에서는 합성 안료로 대체하여 만들어진 물감을
의미한다. 진품 중에는 안료의 값이 금값만큼 비싼 안료가 있다. Hue는 물감은 진품과 색은
같지만 안료의 특성은 다르다.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 진품의 물감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합성 무기 안료와 합성 유기 안료가 색상과 보존력에 면에서 안정될 수 있는 색이
있다.

 

색명에 있는 Lake는 무슨 뜻일까?
Crimson Lake . Madder Lake . Scarlet Lake.......

어린 소녀 시절에 손톱에 봉숭아물들이기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첫눈이 올 때까지 손
톱에 봉숭아물들인 것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손톱에 봉숭아물을 드려 본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전설에 남아 있는 봉숭아물들이기는 우리가 어렸을 때 가장 쉽게 접
하는 염색 방법이다. 이때 사용하는 재료 중에 백반이라고 하는 흰색 소금가루 비슷한 것을 사용
하는데 명반이라고도 하는 것이 사용된다. 이 명반이 하는 일은 봉숭아물을 손톱 깊숙이 침투시키
고 고착시키는 일을 한다. Lake 물감도 붕숭아 물들이기와 비슷하다.

물감 튜브 라벨을 보면 Lake라고 하는 단어가 색명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료에는 유기안료와 무기안료가 있으며 또한 유기와 무기안료에서 천연과 합성안료로 나뉜다.
Lake는 안료의 분류에서 유기안료의 천연과 합성안료에 해당한다.

(안료의 구분)


천연 무기안료 :
무기안료
합성 무기안료 :
안료
천연 유기안료 : Mardder Lake
유기안료
합성 유기안료 : Alizarine Lake . Crimson Lake


Lake는 물(용액)에 용해되는 염료를 불용성 염료로 안료화한 것을 말한다. 잉크와 같은 염료는 물
에 닿으면 용해되고 그림을 그릴 때 두텁게 그릴 수가 없다.
붉은색 염료에 백색안료를 담그면 백색안료에 염료의 붉은색이 스며든다. 무색인 백색안료가 붉은
색을 가진 안료가 되는데 이 안료로 물감을 만든 것에는 Lake라는 이름이 쓰여진다.
유기안료는 무기안료인 토성(흙) 광석(돌) 금속안료와는 그 특성의 차이가 많이 난다. 유기 안료는
태양 빛의 자외선 내구성이 무기안료보다 못하지만 색의 화려함에서 매우 우수하다.

 

Permanent는 무슨 뜻일까?

천연 유기 염료는 색이 화려하지만 자외선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20세기 이후에 합성 염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였는데 퇴색력을 보완하는 염료기술도 매우 발전하였으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합성염료인 아조계 염 료이다. 이 아조계 합성 염료를 사용한 안료를 퍼머넌트(Permanent)라고 한다. 퍼머넌트(Permanent)는 영구하 는, 불변의, 영구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Red계 안료
Crimson Lake . Carmine . Rose Madder . Permanent Red . Sarlet Lake . Cadmium Red . Vermilion .
Vermilion Hue.....

Permanent Red
퍼머넌트(Permanent)는 합성 아조계 염료이다.
염산 아닐린을 염산에 녹인 다음, 낮은 온도에서 아질산 나트륨과 조금씩 반응시키면 염화벤젠디아조늄이 생성된다. 이 반응을 디아조화(diazatization)라고 한다.
이 염화벤젠디아조늄 수용액에 페놀의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가하면 아조기(-N=N-)를 포함한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 반응을 커플링(coupling)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아조 화합물(azo compound)은 주로 염료로 쓰이는데 아조 염료(azo dye)는 대표적인 합성염료 방
법이다. 이러한 아조계 염료 제법을 가지고 제조된 염료를 안료화하여 만든 색에 퍼머넌트(Permanent)라는 이름이 붙는다.

퍼머넌트 레드(Permanent Red)는 순수한 레드(Red)의 느낌과 함께 그 화려함이 다른 Red계통 보다 우수하여 작가들에게 널리 쓰인다. 또한 자외선에 견디는 힘도 무기안료보다는 못하지만 견고한 편이다. 다른 색과의 혼색에서도 잘 융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채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 섬 그리기  (0) 2009.04.02
산너머 지는 햇살  (0) 2009.04.01
선생님 개인전에서  (0) 2009.03.25
수채화 보관하기  (0) 2009.03.22
장미  (0) 2009.03.21